[맛집] 군산 빈해원 방문, 짜장면, 짬뽕, 탕수육 후기

위치 : 전북 군산시 동령길 57
영업시간 : 10:00 ~ 22:00
21:30 (라스트 오더)
주차가능

살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가는 것은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한참을 검색해 보고 가보고 싶은 도시를 생각하는 중에 넓은 바다와 관광지로 유명한 군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군산시를 방문하기 전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보니 여러 관광지, 맛집 등이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우선 군산에 대한 정보는 이렇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1. 1930년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

2. 근대문화유산 투어 코스, 일본식 주택과 근대 건출물을 쉽게 볼 수 있는 도시

3. 2.5km 길이의 철도가 놓인 철길마을

4.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 있는 도시

5. 전국 5대 짬뽕 맛집

6. 70년 역사의 호떡집

우선 목적지를 선유도해수욕장으로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제가 다녀왔던 계절은 봄을 맞이하는 3월이었습니다.

지금은 반팔을 입고 다니는 6월이 되었네요 조금 늦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답니다.

선유도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도 있고 굉장히 길게 연결된 짚라인 타워가 한눈에 띄었습니다.

무서워서 타보지는 못하고 해수욕장 해변을 걸었죠 조금은 추웠지만 철썩 거리는 파도소리, 바다냄새 힐링이 되었습니다.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제법 쌀쌀했습니다. 배도 출출하고 춥기도 하고 그래서 자리를 옮겨 앞서 설명한

전국 5대 짬뽕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많은 중식당 중 가보고 싶었던 "빈해원"의 주소를 네비에 입력 후 출발!!!

선유도에를 빠져나와 군산 시내를 도착했습니다. 전국 5대 짬뽕 도시답게 짬뽕거리 간판이 눈에 들어왔어요

한눈에 봐도 굉장히 오래된 건물과 빨간색 바탕의 간판이 보였습니다.

드디어 군산 5대 짬뽕을 맛볼 생각에 두근거렸답니다. 하지만 웨이팅이 꽤 길었습니다. 내부를 들어가니

"여기 본 적이 있는 곳인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벽에는 영화, 드라마 맛집 포스터들과 배우들의 사인들이 붙어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정보는 모르고 갔었습니다. 짬뽕이 맛있다는 정보만 ㅎㅎ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메인? 자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에서 봤던 장소가 눈앞에 있으니 재미있기도 하도 우선 음식들이 맛있을 거 같았습니다.

직원분이 따라가니 넓은 테이블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메인 홀과 방으로 된 가족 테이블 이렇게 나뉘어 있었는데요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과 종이, 볼펜을 주셨습니다. 먹고 싶은 메뉴를 적어서 직원분께 드리면 되는 주문 방식이었습니다.

빈해원 입구에서 웨이팅 하는 동안 먹고 싶은걸 미리 정했죠ㅎㅎ

짜장면, 일반짬뽕, 탕수육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맛있게 먹을 생각에 괜찮았습니다.

짜장면이 먼저나와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짜장면맛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살짝 느끼하며 기름진 아는 맛이 아닌

춘장!! 춘장의 맛 그대로 살린 자장소스였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곱빼기를 시킬 걸 후회했습니다.

개인적인 맛 표현이라 저는 짬뽕보다 짜짱면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짬뽕 역시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탕수육은 바삭바삭하고 옛날탕수육 맛 그대로였습니다. 빈해원 굿!!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2층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빈해원 2층을 올라가니 커다란 방들이 있었지만 여기에는 손님을 받지는 않고 쇼파, 의자 식탁들만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커다란 조명, 붉은 종이에 금색으로 써진 한문을 보니 1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복도를 지나 가운데에 서니 드라마에서 보던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관광을 하고 지역 맛집을 검색해 방문하게 됩니다.

한국 음식은 어딜 가나 똑같고 아는 맛이지만 내가 검색해서 가는 그곳이 맛집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였고 배부른 하루였습니다. 개인적인 내용이 있더라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내 돈 내산입니다.